clear 1-day 렌즈 첫 사용 후기

제가 처음 렌즈를 사고자 마음먹은건 고3때 였습니다

이때 안경이 심하게 지겨워졌고 수술을 받을까 고민을 했지만

다시 나빠진다고도 하고 부작용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럴바에야 렌즈를 끼자 생각했고 근처 안경점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말씀하시길 원데이가 더 낫다 기간 긴거 써도

이상이 생기면 버려야 하기에 짧게 쓸수 있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저희 엄마는 못낄거라고 하셔서 좀 걱정했습니다

다행히 처음에는 안경사장님이 껴주시고 두번째에 껴봤을때 잘 껴지더군요?

다만 많이 얇아서 흐물 거리는 바람에 손 위에 고정 시키기가 힘들었습니다

다만 끼고 나선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편했습니다

 

이때는 렌즈의 특징 같은건 전혀 모르고 그냥 썼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같았죠 조금 찾아볼껄..

 

그래도 그때는 너무 좋았습니다 좋았으면 된거죠 뭐..

이 한통에 저거밖에 없는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쓴겁니다..ㅎ

처음에는 살살 때야 하는데 힘조절 못해도 몇번 날리기도 하고 했었네요

 

렌즈 끼는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이 밤에 잘때는 무조건 빼도

낮잠 1~2시간 정도는 그냥 끼고 자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물론 당연하게도 

산소투과율이 낮기에 자고 일어나면 가아끔 충혈이 생기기도 했지만

인공눈물을 넣으면 금방 가라 앉아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쓴 렌즈이기에 하드렌즈는 몰라도 소프트 렌즈는 모두 이런줄 알았습니다

 

산 뒤 1년뒤 군대를 갔습니다

군대에는 가져가면 안되는줄 알고 안경을 쓰고 갔다가 동기생 몇명이 사용 하더군요

물론 화생방때는 빼더군요 제가 도와줘서 기억나네요

그리고 전입와서는 바로 렌즈도 보내달라 하고 끼고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관리도 엉망으로 했더군요

한대 때리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그냥 멀티 용액에 담궈 놨다가 아침에 끼고 저녁에 다시 담가 놓고 손 씻는 것도 귀찮아서

종이컵에 물을 담아서 씻었습니다....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원데이라 금방 금방 버려서 다행이었던것 같습니다 한달짜리 였으면 눈이 어떻게 되었을지...ㄷ

 

만약 지금 이 렌즈를 누군가 산다고 한다면 저는 말리겠습니다 다만 예비용으로 두는것은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요

 

장점은 원데이이기에 손쉬운 처리 , 얇은 두께로 잘 붙어 잘 보인다

단점은 낮은 산소투과율로 인한 불편함, 얇은 두께로 인한 흐물거림

 

다음에는 전역 후 사용한 두번째 렌즈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렌즈에 대해 전문적으로 아는 글이 아니기에 고치거나 추가할 글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